인간의 심연을 꿰뚫은 비극 작가, 에우리피데스(Euripides) 🎭
고대 그리스의 비극은 단순한 슬픔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와 신, 윤리, 감정, 운명 사이의 치열한 토론장이었죠. 그 중심에서 '인간의 심리학자'라 불리던 작가, 에우리피데스가 있습니다.신을 의심하고, 인간을 들여다본 작가에우리피데스(기원전 480년경 ~ 기원전 406년)는 아테네 출신의 극작가로, 소포클레스, 아이스킬로스와 더불어 고대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 명입니다. 그러나 그는 전통적인 그리스 비극과는 궤를 달리하는 독특한 시선으로 주목받았죠.그는 신화 속 영웅들을 완벽한 존재로 그리기보다는, 욕망하고 절망하며 흔들리는 인간으로 묘사했습니다. 당시로선 매우 급진적이었고, 많은 보수적인 평론가와 관객에게 외면당하기도 했습니다.그의 무대엔 '현실'이 있다에우리피데스의 작품에서는 ..
2025.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