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대 그리스 여행 중 우연히 박물관에서 만난 이름, 헤로도토스(Herodotus).
무심코 들여다본 그의 연표에서 나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기원전 5세기 사람인데 어떻게 이렇게 현대적인 관점으로 이야기를 쓸 수 있지?’
헤로도토스는 누구인가?
기원전 484년경 소아시아 할리카르나소스(현재의 터키 보드룸)에서 태어난 그는
고대 그리스 최초의 역사서인 『역사』를 집필하며 "역사학의 아버지"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그의 서술 방식은 단순한 연대기나 기록을 넘어서 이야기 자체를 살아 숨 쉬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여행자이자 관찰자
헤로도토스는 단순히 책상 앞에서 글을 쓴 학자가 아니었다.
그는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페르시아, 스키타이, 트라키아 등 여러 지역을 발로 뛰며 관찰했다.
이로 인해 그의 책에는 문화, 종교, 전쟁, 일화 등 온갖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실제로 『역사』를 읽다 보면
"아, 이건 그냥 여행 유튜버가 고대 버전으로 설명하는 것 같아!"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헤로도토스의 대표 명언
“인간의 행위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기 마련이다. 나는 그것을 막고자 이 글을 쓴다.”
그는 기록을 통해 망각에 저항했다.
그의 글은 승자의 역사만이 아니라, 패자와 주변인들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일화 하나 - 그는 기자였을까, 이야기꾼이었을까?
그는 때때로 '풍문'을 그대로 적었다.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으로 시작하는 구절이 많아
일부 학자들은 그를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덕분에 우리는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 믿음, 상상력까지 엿볼 수 있다.
왜 지금 다시 헤로도토스를 읽어야 할까?
- 이야기로 세상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
- 다양한 문화와 인간의 선택을 관찰하고 싶은 사람
- 기록을 통해 의미를 찾고 싶은 사람
그에게는 우리가 지금도 배워야 할 스토리텔링의 원형이 있다.
#헤로도토스 #역사학의아버지 #고대그리스 #스토리텔링 #인문학추천 #세계사인물 #고전읽기
'불멸의 문장가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 현대사와 인간의 존엄을 그린 거장 ✍️ 조정래 작가 이야기 (0) | 2025.04.24 |
---|---|
인간의 내면을 꿰뚫은 작가! 도스토옙스키 생애와 명언 이야기 ✍️🧠 (0) | 2025.04.24 |
미국 역사의 명문가, 헨리 아담스의 삶과 통찰 ✍️📚 (0) | 2025.04.24 |
헨리 제임스: 유령보다 더 오싹한 심리의 대가! 그의 삶과 명언까지 총정리 🔍📚 (0) | 2025.04.24 |
“소설은 사회의 거울이다” 헨리 필딩의 유쾌한 문학 세계 탐험기! ✨📚 (0) | 2025.04.24 |